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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5. Q&A '만1세' 부모님들의 고충

by 미세스부 2020. 7. 3.

#15. Q&A '만1세' 부모님들의 고충

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만 0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들의 궁금한 점들을 다루어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만1세 아이들의 특징과 부모님들의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보았으니 유익하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우선 만1세 아이들은 스스로 걸으려 하고 옹알이를 하던 아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조금씩 짧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다양한 언어 자극을 통해 아이의 언어를 촉진해주시면 좋습니다. 

이맘쯤 아이들은 스스로 하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혼자 먹고 혼자 옷을 입어보려고 하는데 보호자들은 이런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없을 때 , 또는 바쁠 때 답답함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도 호기심이 조금씩 생깁니다. 놀이는 단독으로 진행하지만 친구의 이름을 알고 관심을 보이며 상호작용을 시작하지요. 성인에 대한 애정 반응을 보이며 보호자와의 분리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강하게 울음을 터뜨리거나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만 1세 아이들은 스킨십 안아주기, 뽀뽀해주기 등과 같은 애정 표현하는 것을 행복해합니다. 아울러 보다 넓은 공간에서 걷고 뛰고 구르며 놀이할 기회를 주세요. 함께 산책하며 걷고 움직일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아기의 신체 발달을 위해 좋습니다.

 

Q&A 벌써부터 낮잠을 안 자려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면시간의 경우 개인마다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 수면시간이 총 12~14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시간은 평균 시간에 해당하므로 아이가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잘 관찰해 주세요. 

수면의 질이 높은 아이는 밤에 깊은 숙면을 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낮잠도 자지 않았는데, 저녁에도 자는 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새벽에 금방 깨는 아이들의 경우 낮잠을 규칙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울러 기관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가정에서 보다 신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여 지치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는 습관을 들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잠은 아이가 오전에 놀이했던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낮잠을 규칙적으로 자주는 것이 사고력 발달과 정서에도 좋겠죠.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편안한 낮잠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규칙적인 시간에 누워서 휴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아이도 언젠가부터 낮잠을 잘 자게 될 것입니다. 

 

Q&A 손가락을 자꾸 빨아요. 어떻게 고쳐주죠?

아기들은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 때부터 손가락을 빨기 시작합니다. 손가락 빨기는 아기가 안정감을 찾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6개월 이후부터는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이 생기며 사물을 움켜쥐고 입으로 가져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빨게 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특정 상황 '잠들 때', '불안할 때' 등 에서 손가락을 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손을 억지로 빼내려고 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보호자는 아기와 놀이시간을 늘리거나 안아주기 등의 스킨십을 통하여 아기의 관심을 전환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놀이 나가기, 손가락 놀이 하기 등)

엄격하게 훈육을 하거나 손가락에 쓴 맛난 약을 바르기 등과 같은 처치로 행동을 제지하게 되었을 때 오히려 다른 방법으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배꼽 만지기, 머리카락 꼬기, 자위 등) 밖으로 드러난 손가락 빠는 버릇을 고치기보다는 그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A. 편식이 심하고 잘 먹으려고 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식욕이 없을 때도 있고, 잘 먹을 때도 있으며 좋아하는 음식이 싫어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두 돌 전에는 짜증과 싫증을 잘 내는 시기이므로 이런 행동은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보호자들은 아이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대신 아이 스스로 먹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밥 먹으면 00해줄게’ 식으로 보상을 제시하는 것. 또는 'TV 틀어줄게 보면서 먹자.' 등

이러한 방식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아이는 나중에 엄마의 말을 듣기 이전에 요구 조건을 먼저 내걸게 됩니다. 아이의 바른 식습관을 위해서는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양만큼만 먹게 하거나, 먹기 싫을 때는 내버려 두었다 나중에 다시 먹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할 때 먹이는 편이 낫습니다. 우리 아이 식습관 길들이는 기본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20/06/21 - [육아정보/부모님들] - #07. 돌아다니며 밥 먹는 아이, 먹지 않는 아이 식습관 개선 2편

2020/06/12 - [육아정보/부모님들] - #01. 식습관 개선 첫 번째. 밥상머리 예절 가르치기

 

#01. 식습관개선 첫번째. 밥상머리 예절 가르치기

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 저는 보육교사라는 업종으로 긴 시간 일을 해오며 다양한 부모님들의 고민을 듣고 또 체감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동안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해보고 공부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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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사물, 사람을 자꾸 깨물어요.

사물과 사람을 물려고 달려드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로 원인을 분석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심심해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둘째는 같은 또래의 아기들과 싸움을 할 때 공격과 방어를 위해서 물어뜯는 경우입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에 사물을 물고 빨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깨무는 것이 재미있었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이 되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엄마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보호자의 손을 깨물었을 때 웃으며 반응하지는 않았는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없었는지, 귀엽다고 보호자가 아이를 깨물지는 않았는지, 표현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는지 등.

만 1세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직 언어활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불편한 상황이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행동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문장으로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깨무는 행동을 했을때 단호하게 제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만1세 아이들의 발달을 기준으로 Q&A를 만들어 정리해보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

모두 육아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