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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04. 말 안듣는 우리 아이 훈육하기. [영아 만0세-만2세]

by 미세스부 2020. 6. 14.

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면 인내심에 한계를 넘나드는 일들이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찾아오고는 하죠? 

특히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함께 있는 시간이 더욱 길어짐에 따라 훈육의 상황들이 늘어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의 큰 고민 중에 하나인 훈육에 대해 다루어 보려 합니다. 

"아무리 혼을 내도 잠깐 뿐이에요" , "어떻게 혼을 내야 될까요?" 

훈육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바로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양육자들이 유년시절에 자신이 혼났던 경험을 떠올리며 잘못된 방법을 인용해 훈육을 하는 것 또한 문제가 되죠.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효과가 높은, 올바른 훈육을 할 수 있을까요?

 

영아기 (만0세~만2세) 아이들을 훈육하는 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첫번째. 발달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훈육해주세요. 

아이가 잘못을 한 경우 처음부터 "이게 뭐야!" 하고 다그치기보다는 아이에게 다가가 눈을 먼저 맞추고 아이의 두 팔, 혹은 손을 살며시 잡고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표정만으로도 의미가 전달 될 수 있을 정도로 단호한 표정을 지어주세요.

영아의 경우 긴 문장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너무 긴 문장으로 오래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위험해." , "불편해", "안돼", "유리가 깨져"  등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훈육의 과정을 지켜주세요. 

- 우선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호기심에 실수를 저지르거나 방법을 몰라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다그치는 것이 우선이 된다면 아이들에게는 좌절감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예) 만지면 안되는 물건을 만진 경우 : "OO이 이거 만져보고 싶었구나.",

     친구의 놀잇감을 빼앗은 경우 : "OO이가 이걸 가지고 놀고 싶었구나?"

- 허용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명확한 전달을 해주어야 합니다.

예) 만지면 안되는 물건을 만진 경우 : "하지만 만지면 안 돼. 다쳐"

    친구의 놀잇감을 빼앗은경우 : "그러면친구가 속상해.", "돌려주자", "이걸로 해보자"

-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과 대체 방법을 제시해주셔야 합니다.

예) 만지면 안되는 물건을 만진 경우 : "대신 엄마가 잡아줄게 ,이렇게 해볼까?", "뜨거우니까 식으면 만져볼까?"

    친구의 놀잇감을 빼앗은 경우 : "같이 놀자고 친구한테 부탁해볼까?", "빌려줘라고 말해보자.", "똑같은 걸 찾아볼까?"

세 번째. 올바른 방법으로 훈육해 주세요.

- 훈육의 일관성을 보여주세요.

많은 양육자들은 상황에 따라 훈육의 패턴이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훈육의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을 많이 보았는데요. 이렇게 일관성이 없는 훈육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점점 훈육의 강도가 올라가는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 잘못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훈육해야 합니다.

잘못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지난날에 있었던 일들을 꺼내어 이야기하는 양육자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그때의 상황을 두고서 훈육을 해야 효과가 높습니다. 어제, 지난날 있었던 일들을 꺼내다 보면 훈육의 시간 또한 길어지게 되고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이미 끝나버립니다.

-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세요.

아이의 나쁜마음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세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줄 때 아이도 비로소 마음을 열고 훈육을 듣게 됩니다.

- 어떠한 경우에도 체벌은 하지 마세요.

체벌을 하는 경우 처음에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도가 높은 체벌이 이루어져야지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체벌이야 말로 가장 훈육의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를 치며 야단치는 경우 처음에는 아이가 흠칫 놀라며 반응을 보일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무뎌지고 나면 큰 소리를 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우리 아이 때문에 점점 더 큰 소리를 내야지만 훈육을 할 수 있고 양육자 또한 지쳐버리는 악순환이 생기게 됩니다. 

소리치고 때리는 훈육법은 손잡이가 없는 검과 같아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상처를 주며 아동의 문제 행동을 근본적으로 바로 잡아주지 못하므로 문제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아동심리학자 제리와이코프 교육가 바버라 유넬 >

 

모든 상황들 마다 적절한 방법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토대로 일관성 있는 훈육을 하신다면 훈육이 힘들게만 느껴지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시다가 우리 가정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겠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리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오늘도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