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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우리나라 조기 교육의 문제점

by 미세스부 2023. 9. 29.

착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바람은 모든 부모가 한결같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태교나 조기 교육, 값비싼 사교육 열풍도 모두 그런 바람에서 출발한 노력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은 따로 있다.

뇌 발달에 따른 적기 교육은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제대로 된 뇌 발달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무분별한 조기교육이나 과잉학습은 오히려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리 교육의 문제점

뇌와 교육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에도 우리 교육은 지금까지 ‘뇌를 기반으로 한 교육(Brain Based Learning)’을 무시해 왔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태어난 후의 교육도 모자라 심지어 태교 떼부터 조기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이러한 조기 교육열풍과 강제교육에 의해 아이들의 ‘지(知)의 뇌’는 과도하게 혹사당하고 있다.

인간의 뇌는 3층의 건물 구조로 비교할 수 있다.

1층은 ‘생명의 뇌’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2층인 ‘감정과 본능의 뇌’는 망가지면 삶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3층은 ‘지의 뇌’로 공부에 이용되는 부분이다.
2층의 ‘감정·본능의 뇌’가 잘 작동되면 3층인 ‘지의 뇌’로 연결되는 회로가 활짝 열린다.

억지로 한 공부는 금방 사라지지만, 즐겁게 스스로 공부한 것은 오래 남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이의 감정과 본능은 무시한 채 강제 조기교육에 의해 ‘지의 뇌’를 과도하게 혹사시킨다.


아이들은 감정과 본능에 가장 예민하다.

감정·본능의 뇌가 억눌리고 메마르면 아이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감정적 충족감을 얻기 위해 잘못된 길을 가기도 한다.

아이의 뇌는 성숙된 성인의 뇌와 다르다.

가느다란 전선에 과도한 전류를 흘려보내면 과부하로 불이 나듯, 조기교육을 과도하게 시키면 뇌에 불이 일어나 공부와는 완전히 담을 쌓아버리게 된다.

걸음마를 시작하기 전부터 시작한 공부는 아이에게 약이 되기보단 독이 된다.

우리의 모든 교육은 대학입시를 향하고 있다.

유아교육에서부터 고등학교 교육까지 대학입시준비 교육으로 전락했다.

또 남보다 먼저, 남보다 많이 하면 공부를 잘해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학원을 순회하고, 밤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컴퓨터에 매달려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옆집 사람을 보고 자녀를 키우면 실패한다.”는 말에서 보듯 옆집 아이의 뇌가 내 아이와 같다면 똑같이 키워도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른 내 아이에게는 그만의 독창적 교육이 필요하다.

그만큼 부모는 돈이 아니라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얼굴 모습이 제각각이듯 뇌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차이는 고려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똑같은 교육을 강제한다.

정말 자녀를 위한다면 남들과 똑같은 입시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 부분을 강화 시켜 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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