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웨딩앨범 제작 추천! 수령 후기 까지
결혼식을 무사히 마친 지 벌써 4개월이나 훌쩍 지나갔답니다.
사실 저는 결혼식에 큰 비용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정말 컸기 때문에 웬만한 부분에서 비용을 많이 아낀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본식 스냅+서브스냅은 25만 5천 원에 진행하고, 결혼 앨범은 초초초 가성비로 25,800원에 끝내버렸습니다.
Dvd도 245,000원에 2캠 촬영을 했는데, 너무너무 만족했어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보세요!
▼ 스냅 업체 계약했던 만원의 행복 스냅, dvd 프랑그라피 안내▼
가성비 웨딩 준비 - 만원의 행복 스냅 (스냅 5만원 부터 시작)
가성비 웨딩 준비 - 웨딩브리즈 스냅 후기 (사진 有)
앨범을 직접 만든 이유
지난 글에서도 적었지만 만원의 행복 스냅이 말도 안 되게 저렴한 이유는 작가님들이 본식 사진 셀렉을 직접 해주시고 수정본을 주신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앨범이나 액자같은 것들이 포함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베이비스튜디오에서 일을 해봤던 경험상 패키지 형식으로 묶어놓고 앨범 값을 비싸게 받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굳이 자주 열어보지도 않는 앨범을 비싼 돈 주고 하는 게 이해가 안 갔어요.
만원의 행복 스냅은 군더더기 없이 원하는건 사설 업체에서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앨범만 따로 작게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30분만 투자해서 결혼 앨범 직접 만드세요.
네이버에 어린이집 포토북, 포토북 등을 검색하면 다양한 업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는 '스위트북' 이라는 업체에서 저희 결혼앨범을 만들었어요.
가격은 언급했던 것 처럼 단돈 25,800원! 사이즈는 동화책 사이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질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고화질 스퀘어북으로 진행하니 선명도도 정말 또렷하게 잘 나왔어요.
사이트에 웨딩사진을 업로드해서 레이아웃에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 되는 간단한 형식이라 작업시간은 30분 정도밖에 안 걸렸네요.
작업물을 맡기고 2-3일 정도 걸리니 집으로 앨범이 도착했습니다.
사이즈, 화질, 재질 모두 굿!
제가 부랴부랴 짬내서 하다가 표지에 오타가 나버린 걸 받아보고서 알았네요.
표지에 오타는 흐린눈으로 봐주세요..?
(여러분은 꼼꼼하게 두번 세 번 확인해서 맡기세요. 흑흑)
앨범 표지와 책 등에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문구를 꾸며 넣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저희 결혼식 날짜를 넣어놓았습니다.
인화된 사진도 선명도가 아주 뚜렷해서 원판사진도 친구들 얼굴 하나하나 선명하게 다 잘 보이더라고요.
큰 사진들도 잘리는 것 없이 선명하게 너무 잘 만들어졌네요. :)
정말 결혼식에 쓸데없이 돈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지켜낸 나 자신, 칭찬해~!!!
결혼식 끝나고 사실 핸드폰에 사진 다운받고 나면 카톡이나 SNS에 올리고 끝이지, 앨범은 정말 안보거든요..?
저처럼 '불필요한 비용은 최대한 아끼며 결혼 준비 하겠다!' 마음먹으신 신부님들은 제가 계약했던 업체들에서 진행하시면서 심플하게 기록만 해두는 식으로 앨범 만드시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 이것도 돈, 저것도 돈이랍니다.
가뜩이나 요즘 웨딩인플레이션으로 웨딩업계 전반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소중한 우리 돈 열심히 아끼고 지출 잘해서 행복한 결혼식을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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