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우연히 아주 멋진 카페를 발견했다.
위치는 뚝섬한강공원 인근 주거단지 골목에 위치해 있고, 이름은 MODI이다. '모디카페'라고 검색을 하면 된다.
▼ 모디카페 위치▼
항상 걸어 다니던 골목인데, 어느 날 남편이 "저게 뭘까?" 하며 가만히 멈춰서 간판을 쳐다봤다.
예전에 남편이 길을 가다가 우리 동네에 잘 어울리지 않는 힙(?)한 젊은이들이 이쪽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었다고 한다.
“모디라고 쓰여있네?”
바로 검색해 봤다.
모디는 카페였고, 아직 리뷰가 많지 않다.
그럼 얼른 가봐야지!?
프릳츠 카페와 비슷한 감성
예전에 양재동의 프릳츠라는 커피숍을 가보았었는데
오래된 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한 독특한 구조였다.
신사동 쪽에서도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들이 종종 보이던데, 모디도 그런 카페 중 하나였다.
그리고 모디에선 ‘프릳츠’ 커피를 사용한다고 한다.
어서 들어오세요.
입구는 이렇다. 사실 입구는 멋스럽지 않다.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있고, 지하 쪽으로도 내려갈 수 있는 것 같다.
옥상엔 루프탑이 있는데, 선선한 가을이 오니 야외에
앉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정말 독특하고 아늑한 기분이 드는데 옛날 부잣집 친구네 놀러 온 기분이다!!
다 좋지만 단점으로는 방이 두 개 있는데, 방이 좀 작아서 옆테이블 간에 대화 간섭이 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 없는 시간대로 방문했다.)
이렇게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도 숨겨져 있다.
메뉴 및 맛평가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메리카노, 자양동커피, 스콘인데
자양동커피는 자양동이니까 꼭 한번 맛보시길….
정말 느끼하지 않고 쓰지 않은데 부드러운 아포가토 느낌
남편도 옆에서 야금야금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스콘도 함께 주시는 딸기잼과 함께 먹는데 퍽퍽하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다.
오랜만에 만족하는 매장을 찾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다음엔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을 데리고 이곳에서 커피 한잔 대접해도 참 좋아할 것 같다.
다음에 또 가봐야지~ 아, 그리고 모디 카페 인스타그램 계정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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