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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정보

뚝섬 카페 추천! 유럽 풍 감성 ‘뚝방길홍차가게’

by 미세스부 2023. 10. 3.

뚝섬한강공원 카페 추천! 유럽 풍 감성 ‘뚝방길홍차가게’

 

남편과 자양동에 거주하며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중에서 예전부터 굉장히 궁금했고 가보고 싶었던 뚝방길홍차가게를 다녀왔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뚝섬유원지 쪽으로 놀러 오고 있는데

뚝섬한강공원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뚝방길홍차가게‘를 소개해본다.


여자친구와 또는 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나왔다면 꼭! 이곳을 방문해 보길..!!

 
간판말고 민트색을 찾으세요.


요즘 핫하다는 매장들을 보면 하나같이 간판이 없거나, 작아서 눈에 띄지 않는다.

뚝방길홍차가게도 낡고 자그마한 간판이 끝이다.

간판을 찾지 말고, 지도 맵을 보고 있다면 그냥 이 색깔을 찾도록..

민트색 홍차가게


(근데 그 마저도 감성으로 바뀌어버리는 센스..)

프랑스 가정집에 놀러 온 듯한 인테리어


요즘 카페를 가기 전에 무엇부터 찾아보는지 생각해 보면 단연코 인테리어인 것 같다.


그 이유는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리고 싶기도 하고,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아기자기한 공간 속에 들어옴으로써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카페들은 인테리어, 소품, 베이커리, 플레이팅에 꽤나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뚝방길 홍차가게는 유럽풍 인테리어로 꾸며 두었는데, 분위기가 잔잔하고 고즈넉해서 홍차 한잔을 하며 마음도 함께 따뜻해진다.

 
엄청난 종류의 홍차

나는 홍차 종류가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


다행히 어떤 종류의 차인지 맛이 하나하나 적혀 있어서 고르는 것이 어렵지는 않으나 홍차를 많이 마시지 않아 본 우리 한국인들은 그냥 시그니처를 주문할 것 같다.

우리도 이 많은 종류를 고르는 것은 힘들다 느껴 단순하게 별표가 쳐 있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시켜본다.

나는 해 질 녘이라는 무려 별표 두 개짜리 홍차를 시켜본다. 남편은 웨딩임페리얼이라는 달콤한 캐러멜향이 나는 홍차로 주문했다.

아기자기한 스콘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블루베리 스콘과 딸기잼도 하나 구매했다.

얼마 전 모디카페에서는 스콘을 주문하면 쨈과 크림을 그냥 곁들여 주셨는데, 홍차가게도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소피아’

아, 그리고 에프터눈티 (여자분들이 너무 좋아할 만한..) 세트도 예약 시 이용할 수 있는데 아주 인기가 많아 보인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로 가시는 분들은 꼭 예약하셔서 드셔보시길!

 
훌륭한 홍차 맛

홍차는 설명된 데로 훌륭한 맛이었고, 친절하신 사장님 덕에 기분도 좋았다.

무엇보다 웨딩임페리얼 홍차에서 나는 캐러멜향이 아주 진하고 풍미가 좋아서 남편과 함께 감탄을 하며 마셨다.

그리고 공주님의 티타임처럼 예쁜 티포트와 찻잔에 나오는 게 대접받는다는 기분이 들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아마도 조금 더 쌀쌀해지거나 눈이 펑펑 올 때 뚝방길 홍차가게는 더욱 바빠질 것 같다.

우리도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를 공략해 꼭 한번 첫눈을 그곳에서 보고 싶다!

항상 가던 커피숍만 간다는 건 참 지겹다.

그래서 가끔씩 색다른 커피숍에서 차 한잔 하며 여유를 즐기는 게 너무 좋다.

또 자양동의 새로운 핫플을 찾으러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