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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만 0세, 만 1세 연령별 특징과 상담 시 자주 묻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만 2세 연령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만 2세의 아동들의 경우 말을 더 잘하게 되는 단계로 기본적인 의사표현을 할 줄 알고, 또래와 소통을 하며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 연령별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면 더욱 자세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겠죠?
우리 아이, 말이 늦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12개월 전, 후로 옹알이를 합니다. 그리고 세 살이 되었을 때 일상 회화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보통 말이 늦어지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가 말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호작용
집에서 보호자가 상호작용을 할 때 아이가 대답을 하지 않아도 되는 폐쇄형 질문을 하거나 과잉보호를 하며 아이가 말을 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 충분히 언어자극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되 아이가 '응', '아니'로 대답하는 것이 아닌 문장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을 해주세요.
예) 'OO이 이거 하니까 좋아 안 좋아?' → 좋아 X
'OO이 이거하니까 기분이 지금 어때?' → 하늘을 나는 것 같이 좋아 O
지능의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
지능과 언어는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언어발달이 늦다고 하여 무조건 지능이 낮다고는 할 수 없고, 말을 이해하고 표현이나 동작을 하며 행동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조금 더 기다리고 언어자극을 많이 해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말을 자꾸 더듬어요.
아직은 매끄럽게 말하는것이 익숙하지 않아 말을 종종 더듬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보통 말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마음이 급해 말을 더듬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가 말을 더듬는 아이에게 천천히 말하라고 다그치기보다 아무렇지 않은 듯 들어주며 천천히 대답해 주어 아이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언어발달지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서 이야기했던 요인들을 점검해보고 상호작용을 개선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너무 무리하게 아이에게 요구하기보단 전체적인 지능이나 성격, 습관, 환경 등을 점검해 보며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해 보세요. 만일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살피고 개선하며 아이에게 노력을 해주셔야 합니다.
▼더욱 자세한 글▼
친구들을 깨물어요.
아직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 빠른 나이인 만 2세 경에는 또래 친구들과 놀이를 하다가 친구와의 갈등상황이 생기면 깨무는 행동으로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두 가지를 원인으로 봅니다. 첫 번째는 심심해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함. 두 번째는 또래의 친구들과 싸울 때 공격과 방어를 위한 방법입니다.
이럴 땐 똑같이 깨물어주거나 소리치는 것은 크게 훈육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깨무는 행동을 했을 때 바로 상황을 중재시키고, 어떤 이유에서 던 친구를 때리거나 깨무는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단호하게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어떠한 결핍 상황이 있었는지 확인 후 문제상황을 반복시키지 않기 위해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친구하고 잘 못어울리는 것 같아요.
만 2세의 경우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놀이 상황을 들여다보았을 때 각자 놀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걱정이 된다면 평소에 또래 친구들이 자주 놀고 있는 놀이터에 가거나, 바깥 활동을 하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동생을 너무 질투해요.
보통 2-3살 터울로 동생이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첫째 아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엄마를 동생에게 빼앗겼다는 기분을 느끼며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요.
가끔은 동생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며 퇴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첫째 아이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주셔야 하고, 늘 아주 많이 사랑하는 아이가 '너'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해 주세요.
평소 스킨쉽도 많이 해주시며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늘려주신다면 아이 또한 부모가 동생만 예뻐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질투하기보다는 함께 보살펴주려 할 거랍니다.
오늘은 만2세 연령별 특징과 각종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어보았습니다.
각 연령별로 대표적으로 보이는 행동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면밀히 관찰하여 아이를 위해 노력한다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니 모두 행복한 육아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7.17 - [육아정보/부모님들] - #16.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기(소극적인 아이, 발표 못하는 아이, 친구 없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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