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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23. 유아기 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by 미세스부 2020. 12. 24.

#23. 유아기 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

오늘 다루어 볼 이야기는 바로 '유아기 아동들을 위한 성교육'입니다. 

성교육은 정확한 설명과 올바른 이해를 통해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하답니다. 

몇 주 전 조두순 출소로 인해 전국이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회에 흉악범이 함께 공존할 때 더더욱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법을 알려주어야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겠죠.

어른들이 먼저 성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아이들의 질문을 회피한다면 아이들의 성인식은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어떠한 한 상황에 있어 부정확한 성적 지식과 수치심을 강하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성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Q&A 만 3세~만 6세 아동들은 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나요?

<만 3세~만 4세>

이 무렵이 되면 성 정체성과 남녀의 차이에 대해 관심을 가집니다. 이때부터 성교육을 시작해야 하는 적기죠. 이 시기의 아동들은 남녀의 역할을 이해하기 시작한답니다. 언어도 함께 발달하며 다양한 질문을 하기도 하죠! 

"엄마 왜 나는 고추가 없어?", "엄마 나는 어떻게 생겼어?", "난 아빠랑 결혼할 거야"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위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놀이처럼 자위를 하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심심할 때, 편안해지고 싶은 잠들기 전 등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의 행동을 자위행위로만 바라볼 것이 아닌 아이의 놀이로써 바라봐 주시고, 다그치거나 놀라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으로 전환시켜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자위행위가 고착화되면 이후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행동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Q&A 우리 아이가 자위를 해요!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하루 일과 중 자위를 하는 경우) 놀이를 하다가 놀잇감이 지루해지거나 혼자 놀이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아이들은 종종 자위행위를 하고는 합니다. 이럴 때 곁으로 다가가 어떤 놀이를 하고 있었는지 질문을 해주거나 함께 놀이를 제안하는 등으로 아이의 관심을 전환시켜 주세요.

잠들기 전 자위를 하는 경우) 잠들기 전의 경우 이미 여러 차례 자위행위를 함으로써 편안함을 찾고 수면습관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 자위행위를 한다면 다리사이에 끼울 수 있는 이불을 펼쳐서 덮어주시고 동화책을 함께 읽어주거나 손으로 그림자놀이를 하는 등 누워서 집중할 수 있는 놀이로 전환시켜 주세요.

<만 4세~만 6세>

이무렵이 되면 아이들은 놀이 시 여자 놀이, 남자 놀이를 구분하며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집단 놀이를 하더라도 같은 성별의 아이들과 어울리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연스레 동성 친구들의 영향을 받으며 로봇 놀이, 블록놀이를 남자아이들이 많이 한다면 여자아이들은 역할놀이, 인형놀이를 많이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이성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이 창피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성 정체성을 깨달으며 놀이를 할 때 성역할 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소꿉놀이를 할 때 엄마, 아빠의 역할을 나누거나 서로의 성을 비교하거나 병원놀이를 하며 서로의 성기나 엉덩이 등을 들춰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아이에게 불쾌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호자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너무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며 아이를 피해자로서 몰아가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놀이 과정에서 생긴 불쾌한 일이라는 점을 인지하시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당 친구들의 보호자에게 성교육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도 불쾌한 감정이 들었을 때 단호한 표현으로 상대에게 불쾌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세요.

Q&A 어떻게 성교육을 시켜 주어야 할까요?

만 4세 이후의 아동들은 성별이 다른 이성과 따로 재우고, 목욕도 따로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자연스럽게 "이제는 OO이의 몸을 더 조심하고 보호해주기 위해서 따로 하는 거야~" 하고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자신의 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속옷을 입혀주실 때 "옷 안의 네 몸은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부분이니까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보여주거나 만지게 해서는 안된단다." 하고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이 생겼을 때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성폭력을 겪은 이후 자신이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인하여 보호자에게 숨기는 경우도 있답니다.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는 너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꼭 너를 지켜줄 거야. 부끄러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무슨 이야기든 엄마 아빠에게 해줄래?" 하고 이야기해주며 신뢰감을 형성해 주세요. 

그리고 불쾌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하지 마!", "기분 나빠", "싫어요!" 하고 단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알려주셔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성교육 동화책을 이용하여 아이에게 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인형놀이를 통해 역할 놀이를 하며 아이에게 성교육을 진행해주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성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바른 이해를 도와 아이가 올바른 성인식을 가지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두 행복한 육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