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기는 귀찮고, 가까운 곳에서 힐링하고 싶을 때 많이 떠올리는 장소가 '송도' 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부부도 가까운 송도로 이동해 호캉스를 즐겨보기로 했답니다.
그랜드쉐라톤은 메리어트 계열사의 호텔입니다. 저희는 메리어트 어플 '본보이' 에서 예약 후 방문을 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센트럴파크 전망, 더블베드, 클럽라운지룸 입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프론트를 방문했는데 '배다운 지배인'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셨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서머 파크뷰 보야지' 패키지에 쉐라톤 와인과 레디백도 제공이 되어 쉐라톤 와인, 캐리어 가방까지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너무 좋앙~
배다운 지배인님께서 저희에게 혹시 기념일 방문인지도 친절히 여쭤봐주시고, 결혼기념일이라고 말씀드리니 선물로 과일과 치즈플래터를 방으로 올려주셨답니다. 😍
이런 섬세한 서비스와 고객응대가 바로 5성급 호텔을 찾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럽라운지 룸
저희의 방은 그랜드 쉐라톤 호텔에서 가장 고층인 22층에 위치해 있었고, 센트럴 파크가 가장 멋있게 보이는 방으로 배정해 주셨어요.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클럽라운지가 같은 층에 있기 때문에 이동이 아주 편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방에서 보는 전망은 이렇게 멋스럽습니다. 낮, 저녁, 아침이 모두 멋지더라고요.
호텔 내부는 넓고, 군더더기 없이 고급스러웠습니다.
클럽라운지 다과서비스
클럽라운지의 꽃은 술이거늘.. 갑작스러운 알레르기로 피부가 뒤집혀서 술은 이용을 못했어요.
하지만 다과 서비스와 이브닝칵테일 서비스를 잘 이용하고 나왔습니다.
커피&다과서비스 이용시간은 오전 08:00~오후 17:00 / 커피 및 음료는 08:00~21:00로 계속 이용이 가능합니다.
클럽 라운지 이브닝 칵테일
이브닝 칵테일 (해피아워) 시간은 18:00~20:00으로 to-go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먹을만했고, 라운지가 다소 작다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붐비는걸 싫어하신다면 to-go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다소 아쉬운 수영장 및 헬스
헬스클럽은 숙박하는 동안 횟수 상관없이 24시간 이용이 가능했고 수영장은 1박당 1회 최대 두 시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수영장은 정말 아쉬움을 넘어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우선 레인이 두 개로 나뉘어있습니다.
한쪽은 영법전용, 한쪽은 유아동도 함께 물장구치며 놀이하는 쪽입니다.
저희는 수영 연습도 할 겸 간 거였기 때문에 영법전용에서 수영을 하려고 했고, 10분 정도? 수영을 하고 있을 때 안내요원분께서 곧 강습이 있으니 옆으로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그리하여, 영법을 하는 일반 투숙객들과 임산부, 유아들 모두 한 군데에서 수영을 하는데 당연히 좁고 동선도 꼬여서 수영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강습을 받는 사람은 한 명이었고 사전에 안내나 공지도 없이 투숙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투숙객 레인도 하나 더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영법,일반 두개로 나눠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조식
조식은 한식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채로웠습니다.
그런데 첫 한 바퀴 돌고 오니 비빔밥, 삼겹살 등 메인 메뉴들이 동이 나기 시작했고 몇 번을 가도 안 채워져 있어서 결국 딱딱하게 굳은 비빔밥을 긁어먹고 삼겹살은 한 점도 못 먹고 나왔답니다. ㅠ_ㅠ
하.. 아쉽지만 타이밍이 안 맞은 걸 어쩌겠어요!
그래도 맛으로는 나무랄 점이 없으니 잘 먹었습니다.
좋았던것 같긴 한데..
돌이켜보니 아쉬운 점들이 많았던 호캉스였던 것 같네요.
방콕에서 경험했던 메리어트 계열사 호텔의 감동이 너무나 커서 메리어트만 쭈욱 - 이용해 보자 생각했는데
다른 계열사들도 다녀보면서 어느 쪽 계열사가 우리 부부에게 잘 맞는지 한번 더 살펴봐야겠어요! (내년 미국여행도 이미 다 메리어트로 예약했는데..?ㅋㅋㅋ)
그래도 인천 송도 그랜드 쉐라톤 호텔의 룸컨디션이나 서비스적인 부분은 만족했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호텔 리뷰로 가져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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