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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재테크

#02. '더 해빙' 부와 행운을 끌어 당기는 힘의 이야기

by 미세스부 2020. 6. 18.

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

요즘 베스트셀러 1위로 인기가 급 상승 중인 '더 해빙' 이라는 책에 호기심이 생겨 구매해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모두 읽은 후..

오히려 새롭게 생긴 의문들도 있고, 이유 모를 오묘한 기분에 휩싸였습니다. youtube를 통하여 이 책을 리뷰하는 다른 내용들을 찾아보고, 같은 책을 읽은 남자 친구와도 이야기를 나누어 본 후에야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정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의 시작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로 책이 시작됩니다.

자신의 아버지 유언처럼 '나만큼은 우리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어.' 라는 생각과 부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찾아가게 된 구루 '이서윤'. 그리고 그녀와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자신이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을 모두 읽어본 후 좋았던 이야기들과 의문이 생기는 부분들에 대해 간략하게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책이 담고 있는 좋은 이야기>

- 귀인에 대한 이야기.

귀인이란 '나에게 좋은 일을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귀한 사람' 이라고 책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귀인은 현재 나의 주변에 있는 직장동료, 친구,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만나지 못했더라도,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며 우리에게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접하기도 하고 많은 교훈을 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훈들을 듣고 나의 인생 발전을 위해 행동으로 옮긴다면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워렌 버핏도 저에게는 귀인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 남들과 비교하는 삶을 살지 마라.

작가는 평소 SNS를 하며 남들이 트랜디 한 식당에서 브런치를 먹고, 명품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고 비교하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having을 시작한 이후로는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불필요한 질투에 휩싸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설정했다면 부로 가기 위해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들을 버리고, 내면의 부러움을 그대로 인정하며 질투하지 않는 것, 그것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안함의 감정에 머무르라.

살다보면 불편한 감정과 편안한 감정을 느끼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들은 항상 편안함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 땐 "편하지 않은 감정이 든다."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사람들 모두 나 자신을 컨트롤 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절력이 있다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더 해빙'라는 책의 아쉬움>

-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다.

'노력 없이는 행운도 따르지 않는다.'라는 말입니다. 나의 노력이 0이라면 행운을 아무리 곱해도 결과는 0이라고 합니다.

이 문장만큼은 처음 들었을 때에는 그럴 싸 한 것 같았지만 저는 행운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뜻밖의 행운이 왔을 땐 다들 "오늘 재수가 좋네~"라고들 생각하죠.


그런데 행운을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은 포커스가 잘못 맞춰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울러 행운의 위험성 또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이 운이 좋다고 여기는 사람은 어떠한 결정을 하거나 투자를 하게 될 때 은연중에 "난 운이 좋으니까. 이번에도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될 수도 있죠. 이러한 점을 생각했을 때 행운에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소비 습관과 관련한 이야기.

이서윤은 남들의 눈에 띄기 위한 소비, 낭비하는 지출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소비를 할 때 '있음을 그대로 느껴라(having).' 그리고 '소비를 하기 전 빨간불인지 초록불인지 having 신호등을 사용해라!' 

저 또한 부를 향해 가는길에 있어서 낭비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예시를 인용하였을 때 작가는 원래 60만 원짜리 구두를 사려다가 300달러짜리를 우연찮게 발견했고 행운이 찾아왔다고 having의 효과라고 표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고 싶은 구두가 생기면 한동안은 구두만 보이기 마련입니다. 요즘 인터넷 검색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으면 온갖 SNS나 광고에 검색했던 상품들이 연동되어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는 효과가 있죠.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행운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엮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60만원보다 40만 원이라는 값은 결과적으로 20만 원을 절약한 셈이 되니 좋은 결과이기는 하지만

작가는 여기서 having을 하기 전이었다면 이 40만원 상품마저도 충동구매라 느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having을 했기 때문에 40만원이라는 돈이 충동구매가 아니다? 혹은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진다? 

이러한 기준은 굉장히 유동성있고 상황에 따라 주관적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 주어진 마시멜로를 먹어라. 마시멜로는 하루에 하나가 아니니까.

과연 이러한 논리는 앞에서 이야기하는 '낭비'라는 논리와 부합하는가? 에 대한 의문 또한 생겼었습니다.

마시멜로 하나가 나에게 있음을 having ("나에게 마시멜로가 하나씩이나 남아있네?") 하고 먹어버린 후 마시멜로가 다시 하나 생겨야할 행운을 그저 기다리며 다시 having 하면 될까요? 음..

저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의 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해빙' 이라는 책을 통해

좋았던 부분들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해가 가려다가도 이해가 가지 않는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했고,

이서윤이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지나칠 정도로 극찬하는 것에 조금은 불편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이서윤'을 검색하니 저와 같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이미 많은 검색을 하신 것 같더라고요.

유튜브 채널도 생겼다고 하는것을 보니 아마도 이 책을 통해 마케팅을 잘하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 모두.

책의 좋은 점들을 자신의 소신에 알맞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