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05. [만0세]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및 특징 Q&A (기질,수면,낯가림,수유)

by 미세스부 2022. 11. 4.

안녕하세요. 오늘은 만 0세 학급을 맡고 계시는 교사들을 위해 '만 0세 부모상담 준비'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각 연령별로 특징이 모두 다르고, 부모와 함께 상담해야 할 중점이 다릅니다.
때문에 만 0세 반을 처음 맡으신 교사분들께는 상담 준비가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만 0세의 특징 그리고 상담 시 많이 나오는 질문, 대답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마다의 기질 파악하기

 

아이들이 태어나고 첫 돌을 맞이 하기까지 아이들은 많은 성장을 합니다. 아주 작았던 아이는 스스로 배밀이를 하고, 잡고 일어나고 걸어 다니며 온 세상을 탐색하기 시작하죠.
이 시기에 아이들은 세심한 케어를 받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 아이들은 저마다의 기질로 조금은 손이 많이 가는 아이도 있고, 덜 가는 아이들도 있게 됩니다. 여기서 기질은 세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순한 기질의 아이

순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생활 리듬이 일정합니다. 먹고, 자고, 싸는 리듬이 일정하다 보니 양육하기가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일수록 관심을 덜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외부 자극에 예민합니다. 예민한 아이일수록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상호작용을 적극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양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아동의 기질을 미리 알고 다가간다면 수월하게 보육을 할 수 있습니다.

늦는 기질의 아이

겉으로 보았을 때 순한 기질의 아이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영아의 경우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리고 낯선 환경에 거부감을 보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경우 천천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다그치지 않도록 합니다.

 
만 0세 질문 모음

잠을 잘 못자고 잠투정을 해요.

<수면 리듬 체크하기>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기질에 따라 잘 자는 아이가 있고,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깨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럴 땐 부모의 수면 리듬에 맞춰 아이를 억지로 재우지 않고 최소 100일까지 아이의 수면 리듬에 맞춰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자는 습관을 들인다고 공갈젖꼭지를 물리거나 우는 아이를 계속 방치하는 것은 더욱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적당히 안아주고 보듬어주며 아이를 진정시키고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잠투정이 생기는 이유>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이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체크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 수유량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
  • 중이염과 같은 질병이 있을 때
  • 기저귀가 젖어 있을 때
  •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분리불안'으로 인해
  • 부모가 안아주어야만 잠드는 '잠버릇' 때문에
  • 너무 덥거나 시끄러울 때

 
목을 아직 가누지 못해요. 걷지 못해요.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부모의 경우 아이들의 발달의 시기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 아주 늦되는 부분도 캐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육교사가 원 생활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며 아이의 발달 체크를 함께 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기질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2~4개월 내에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8-9개월부터는 조금씩 벽을 잡고 걷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영아가 4개월이 지나서도 목을 가누지 못하거나 12개월이 지났는데도 걷지 못한다면 전신의 발육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며 무엇보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소아과 전문의를 꼭 찾아가야 합니다.

아이가 어린데 유튜브, 영상 시청을 많이 해요.

아이를 양육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영상을 시청하게끔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게 반복되다 보면 아이들에게 습관이 되어 수시로 영상을 보여줘야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TV 시청은 양방향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발달에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영상을 반복해서 시청하다 보면 후천적 자폐 증상이 찾아오기도 하고, 언어발달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주의력 결핍 증상이 오거나, 놀이를 할 줄 모르는 아이가 될 수도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당장 TV 시청을 줄이고, 부모와 함께 상호작용하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권유해주세요.

 
아이가 침을 너무 많이 흘려요.

아이들은 입속에서 나오는 침을 성인처럼 삼키는 것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때로는 식욕이 많은 아이들이 침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아이가 침을 흘리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나 갑자기 몸에 이상이 있을 때(고열) 침을 많이 흘리기 시작했다면 가까운 병원을 내원하여야 합니다.

모유 수유 중단은 언제 해야 할까요?

12개월이 되기 전까지의 아이들은 수유를 통해 영양분을 얻습니다. 하지만 12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일반식에서부터 얻어지는 영양소로 아이들이 성장하기 때문에 반찬과 밥이 반드시 주식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아이가 먹고 싶어 한다면 더 먹여도 되지만 생후 18개월까지는 반드시 수유를 중단해야 하며 이전까지 이유식, 일반식을 시도해 점차적으로 수유량을 줄여가며 서서히 중단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낯가림이 너무 심해요.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부모는 무척이나 힘들겠지만 이는 애착형성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니 너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럴 때 부모는 아이와 함께 함께 훈련을 해 안정적으로 분리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억지로, 일부로 떨어지려 하면 더욱 힘들어합니다. 돌 전까지 아이와 될수록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어 아이가 부모에 대한 신뢰를 쌓고 부모가 곁에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장난으로라도 일부러 숨어서 아이의 반응을 지켜본다거나 아이가 의존적이여 질까 봐 억지로 훈련을 하며 울리지는 마세요.


아이에게 잠깐씩 "엄마 잠깐 화장실에 다녀올게~"하고 예고를 한 후 짧은 시간에 돌아와 주세요. 기다리면 엄마가 온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훈련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들에게는 신뢰감이 쌓여 분리불안 증세가 호전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시야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아닌 한 공간에서 거리를 두고 아이가 놀이를 하며 부모에게 등을 지고 있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질 수 있도록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훈련을 해주세요.


보통의 아이들은 두 돌 정도가 지나면 세상에 호기심이 생기며 보호자의 품을 벗어나게 되며 기관 생활도 잘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만 0세를 양육하는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몇 가지 질문들을 추려보았습니다.

 

만 0세 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분들뿐 아니라 만 0세를 양육하시는 많은 보호자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만 1세 부모상담 자료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육아 관련 글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