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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재테크

#04 '쉽고 재미있는 경제공부' 부의 대이동 - 오건영

by 미세스부 2020. 10. 15.
#04 [쉽고 재미있는 경제공부] 부의 대이동 - 오건영

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에 읽은 '부의 대이동'이라는 책에 대해 간단하게 리뷰하면서 제 머릿속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이 책에서는 주식과 금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공부하고 투자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지금이 기회다! 라는 조언을 담은 내용은 아니지만 지난 역사를 빗대어 자산들의 특성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은 어떻게 진행이 될지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어떻게 투자를 하면 좋을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지를 적어주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달러를 '궁극의 안전자산'이라고 표현합니다. 

저 또한 해외 주식을 하고 있고, 달러가 안전자산이라는 것은 알지만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었는지 지난 과거에서부터 흘러온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이해하고 나니 더욱 즐겁게 주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보았던 내용 중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자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관심 있을 만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으니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point 1. 환율! 도대체 환율은 왜 변동하는 걸까? 환율이 오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환율이 변동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아시나요? '환율이 상승했다' 라는 말은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환율이 하락했다'는 말은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알고 있고, 간단하지만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죠.  

책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는 원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예시를 들어 설명합니다.

Point 2. 환율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가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무역으로 인한 달러의 공급 및 유출이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사고파는 이른바 '큰손' 들의 움직임이 있죠!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바꿉니다. 이로 인해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외국인들은 그렇게 원화로 한국 주식을 사고 코스피가 상승합니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마구 사들일 때 달러/원 환율 하락 → 주가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반대로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마구 팔아 버리면 달러/원 환율 상승 →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죠. 

아! 이렇게 환율이 주식시장과 연동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Point 3. 환율은 부동산 시장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채권의 가격이 오르면 금리가 떨어진다.)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는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환율은 상승하게 되죠. 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원화를 사고 한국 국채를 마구 사들이면 국채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채권의 가격이 오른다면 채권의 금리가 하락한다는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금리가 떨어지게 된다면 부동산 시장은 금리가 낮은 돈을 빌려 집을 사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Point. 달러의 미래 '달러 스마일' 

환율이 결정되는 데는 아주 수많은 변수들이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달러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 '달러 스마일' 덕분에 달러는 안전자산이라고 합니다. 

'달러 스마일' 이란?

미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Fed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 유동성 공급을 늘립니다.

그렇게 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게 되고 달러 자금은 전 세계로  흘러들어 갑니다. 달러 대출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거죠. 낮은 금리로 너무 많은 돈이 풀리게 되면 전 세계의 자산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게 됩니다. Fed는 이런 버블을 제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합니다. 

시장에 풀려있던 달러들은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이자가 높아지니 자산을 사들일 수 있는 투자자가 감소합니다. 누군가 더 높은 가격으로 나의 자산을 사 주어야 하는데, 수요가 사라진다면..? 빨리 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가격 부담을 느끼며 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부채는 엄청나게 많은데 자산은 가격 폭락을 해버리는 상황이 생긴다는 이야기죠..! 이렇게 달러 빚을 갚기 위해 달러를 사는 사람이 많아지며 

자산버블 붕괴 → 경기 위축 → 채권자들의 압박 →달러 가치 상승 이라는 결과가 초래된다는 것이죠! 이것을 바로 달러 스마일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달러는 자산시장이 붕괴되거나 불황일 때 가치가 크게 튀어 오르는 '글로벌 안전자산'이라는 것입니다. 

point4. 금은 안전 자산인가?

책에서는 주식시장의 변동폭과 함께 주가와 금이 함께 무너지는 그래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금 가격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불황일 때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안전자산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밖에도 책에서는 금값과 유가의 상관관계, 원자재로써의 금이 가진 투자 매력, 원유시장을 둘러싼 산유국들 간의 전쟁, 달러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 금의 가격 등 에 대해 설명하며 관심을 가져볼 만한 알찬 내용으로 꽉 꽉 채워져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싶고 현재 내가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기준이 서지 않는 분들은 한 번씩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