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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0. 집에서 함께 하는 책 놀이 - 독서 습관 기르기

by 미세스부 2020. 6. 22.

집에서 함께 하는 책 놀이 - 독서 습관 기르기


안녕하세요. 미스 부입니다. :) 

많은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TV가 아닌 책에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져야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이끌어주면 좋을지 어려우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른들 또한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었을 땐 흥미도 생기지 않고 읽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죠?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읽는 책’이 아닌 ‘놀이 책’을 권해보며 시작해 봅니다. 책은 지식과 지혜의 보고이지만, 아이에겐 그림이 많은 장난감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그림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영아기 때부터 책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접해주세요.

 

함께하는 독서 습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책은 얌전히 앉아서 읽기만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흥미로운 놀이의 수단으로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0~12개월>

 

 

까꿍 놀이- 동물이나 사람 얼굴에 엄마, 아빠가 얼굴을 넣어서 표현해줄 수 있는 그림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책을 이용해 까꿍 놀이를 해주세요. 낯선 동물 얼굴로 변했던 엄마, 아빠의 얼굴이 방긋 웃는 엄마, 아빠의 얼굴로 나타날 때 아이는 기쁨을 느낍니다. 이러한 책은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안정애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 도미노- 그림책을 꺼내어 순서대로 세워 도미노를 만들어보세요. 모두 완성한 후 아이와 함께 책을 밀어 무너뜨리게 해봅니다. 책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다양한 사물에 대한 개념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13~20개월>

 

 

흉내 내기 놀이- 책을 읽으면서 찾은 다양한 등장인물의 소리나 모습을 아이와 함께 온몸을 사용해 흉내 내보세요.

토끼의 긴 귀, 코끼리의 긴 코, 기린의 기다란 목 등 동물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도 좋고, ‘멍멍’ ‘야옹’ ‘어흥’ 등 동물 특유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엄마의 동작이 많고 다양할수록 아이의 생각도 다양해진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림책 징검다리 만들기- 아이의 보폭에 맞게 책을 놓아두고 징검다리를 건너듯 건너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까지 책으로 길게 길을 만들어 걸어가면 헨젤과 그레텔이 걸어갔던 숲 속 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책을 밟고 앞으로 걸어갈 때마다 엄마, 아빠가 뒤에 있는 책을 앞으로 가져와서 길을 연장해주면 집 안 어디에서든 책 길을 걸으며 상상력이 풍부해질 거예요.

그림책 줄자- 아이 또는 엄마, 아빠가 바닥에 눕고 그 옆에 키 높이를 잴 수 있도록 책을 놓아둡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각각 책의 개수를 세어보면서 아이는 길이에 대한 개념과 책으로 길이를 잴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 줄자 놀이는 식탁, 이불 등 다양한 사물에도 활용해봅니다. 수에 대한 개념 또한 배울 수 있습니다.

 

<21~36개월>

 

 

그림책 퍼즐놀이- 책에 있는 그림을 복사한 뒤 오려서 퍼즐을 만들어보세요! 큼지막하게 오린 퍼즐을 아이와 함께 맞춰 그림을 완성하는 놀이입니다. 이 외에 그림책 자체를 퍼즐 조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크고 작은 그림책을 꺼내놓고 정사각형, 직사각형, 마름모 모양, 달팽이 모양 등이 되도록 바닥을 채워보는 것이랍니다.

등장인물 인형놀이- 등장인물을 복사해 코팅한 뒤 인형놀이를 해봅니다. 번거롭다면 중고 책을 사서 활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혹은 찢어진 동화책을 더 이상 읽기 어려울 때 사용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와 함께 각자 역할을 정해 책 속 줄거리대로 역할놀이를 즐겨보세요. 등장인물이 취한 자세나 행동을 따라 하면서 표현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 지어보기- 동화책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하여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해서 책 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어요. 줄거리를 더 이어 만들어보거나 주인공의 역할을 내가 한다면 어떨까 상상해보면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봅니다. 역할놀이와 연계하여 함께 옷을 만들고 동극을 해보아도 좋아요. 

작지만 이러한 실천들이 모여 우리 아이가 책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