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월세로 한강뷰 아파트 사는이유

우리 부부는 운 좋게 한강뷰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요즘 한강뷰아파트에서 살며 적어보았던 글의 조회수가 계속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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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사람들이 한강뷰 아파트에 관심이 더 많아진 걸까?
아니면 내 글의 노출이 좀 더 잘 되게 된 걸까?

한강뷰 아파트를 검색하면 수많은 매물들과 분양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우리 부부는 이 아파트를 굳이 매매하지 않고, 월세로 거주하며 살고 있다.

오늘은 우리 부부가 월세를 사는 이유와 현금흐름에 대해서도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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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150

생각보다 우리는 이 집에서 비싸게 살고 있지는 않다.

이렇게 말하면 ‘그게 싸다고?’ 하며 조금 어이없어할 사람들도 있고 (요즘 1박에 70-100만원씩 하는 호텔들도 다들 턱턱 가는걸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싸다)

‘어? 생각보다 너무 싸잖아?’ 하며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요즘 고금리로 인해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 전세에 살아도 이자만 80~120만 원씩 나가는 내 주변 친구들이 수두룩 하다.

지금 같을 때 과연 월세가 비싸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최근 깡통전세, 역전세로 나라가 떠들썩하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려보면 차라리 전세보다 속 편하게 월세가 낫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전세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부부들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전세의 경우 위와 같은 리스크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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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월세 거주를 선호하고 돈을 묶어두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월세는 날리는 돈 아닌가?”

우리 부부는 소득 대비 거주비를 많이 쓰지는 않기 때문에 돈도 모으고 월세도 밀리지 않으며 잘 내고 있다.

결국은 내 현금흐름에 걸맞은 월세를 살면 돈도 모으고, 리스크는 적게 지고, 돈도 불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고 생각한다.

 

매매, 전세, 월세

뭐가 맞다는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매매도 훌륭한 투자가 되어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고,
전세제도를 잘 활용해 밑천이 없는 부부는 돈을 모아서 나올 수도 있다. (단지 전세의 덫에 걸려 돈을 모으기는커녕 살림만 계속 커지는 게 문제다.)

그리고 월세를 살며 기회를 엿보다가 운 좋게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우리 부부는 월배당소득만큼 삽니다.

우리 부부는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해 놓았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한강뷰 아파트를 매매할 수도 있는 돈을 과감하게 부동산은 우리와 맞지 않다고 결정하고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물론 살다 보면 또 생각이 바뀔 순 있다.)

그리고 지금은 주식에서 들어오는 배당 소득으로 월세와 관리비를 낸다.

월세를 거주하더라도 저축과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의 현금흐름만 있다면 월세라고 불안하거나 그 비용이 아깝지는 않다.

기꺼이 다음 기회를 잡기 위한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한다.

 

 

한강뷰 아파트에서 계속 살고 싶다.

살아보니 계속 살고 싶은 게 한강뷰더라…

맨날 보다 보면 질린다. 물가에 가까이 사는 거 안 좋다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높은 곳에서 더 쾌적하고 넓은 집에서 한강을 계속 보고 싶을 뿐..!!!!

우리 부부가 앞으로도 현명한 선택을 해서 지금처럼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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