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주] 지루한 장기투자를 이어나가는 방법:: VOO 1,964주, 리얼티인컴 1,680주

[7월4주] 지루한 장기투자를 이어나가는 방법:: VOO 1,964주, 리얼티인컴 1,680주

 

안녕하세요! 

벌써 한주를 마무리하며 7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시장의 변덕에 투자자분들이 많이 피곤하셨을 것 같은데요. 

날씨도 비가 많이 내리기도 했고, 비가 잠시 멈추더라도 습해서 불쾌지수가 내려오지 않는 한 주였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하나씩 발표될 때마다, 시장이 어쩔 줄 몰라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변동성이 컸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을 필두로 시장 전체의 하락이 있는 날도 있었는데, 이런 우여곡절 끝에 어제 일부 상승하며 

월초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VOO ETF 1,964주

 

남편은 이번주 변동성이 높을 때에 VOO를 5주 추가매수 해서 총 1,920주가 되었습니다.

아내 미세스 부는 지난주와 같이 44주를 보유하고 있어서 부부 총합산 수량은 VOO 1,964주입니다.

리얼티인컴은 지난주와 그대로 1,680주입니다.

 

이번달 수익 1200만 원

 

 

시장의 변동성이 아래로 향하다 보니, 7월 한 달간 얻은 수익이 그대로 반납되었습니다. 

다행인 건 적지만 수익 중이긴 하다는 건데요. 

 

이것도 다음 주 FOMC 이후에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걱정되긴 하네요 ㅎㅎ

부부합산 이번달 수익은 1,263만 원 정도입니다.

 

올해 수익 2.6억 누적 수익 6.3억

 

올해 수익은 22%, 2.6억 원가량입니다.

누적 수익은 6.3억 원입니다.

 

 

순 자산 16.4억

 

 

이번 주 미스터&미세스부의 순금융자산은 16.4억 원가량입니다.

살짝 이 구간에서 정체 중인 느낌이네요.

다음 주는 FOMC가 있는 주입니다. 그 외에도 기업 실적발표가 연달아 예정되어 있는데, 일간에서는 FOMC보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번주도 시장의 변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실적발표였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도 비슷하게 실적발표가 FOMC보다 더 큰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치적 이슈도 영향을 미쳤겠죠? 대선주자의 교체와 점점 다가오는 대선일정, 이 모든 것들을 월가에서, 세계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지루한 장기투자를 이어나가는 주문 두 가지

 

인생의 중간 성적표는 50대에 나온다. 지금 아무리 잘 살거나 못살아 보여도, 그때 가서 보면 어찌 될지 모른다.

 

S&P500 적립식 장기투자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는 한 투자자로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참 큽니다.

 

저와 와이프는 항상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합니다. 

젊을 때 잘 살다가도, 50대 넘어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예전만 못한 삶을 사시는 분도 있고

반대로 젊을 때 참 힘들게 살다가도, 이후에 일이 잘 풀리고 성공해서 넉넉한 삶을 사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좀처럼 큰 위기가 없는 이상, 그대로 쭉 삶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인생의 기점이 50살 쯔음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아무리 잘 나가고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50대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가 실제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50대부터는 그 삶의 모습을 바꾸는 게 더 힘들어질 테니까요.

그래서 중간성적표를 받는 50대까지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겠다 는 마음이 들도록 항상 이 주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세상은 불합리하다. 그래서 이왕이면 나도 불합리함의 유리한 쪽에 서보겠다. 불합리함을 누리는 삶을 살겠다.

 

이제 막 사회초년생으로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빠르면 20대 중반, 늦어도 30대 중반이실 텐데요.

나보다 빠른 주변을 볼 때마다 조급해지고, 불합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도 빨리 무언가를 시작하고 이뤄야지만 그들을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위대한 투자자들의 조언을 이해한 것 같으면서도 내키지 않습니다. 

세상은 부조리, 불합리로 가득 차 있고, 출발선이 다르고, 기회도 다르게 얻는다는 억울함이 울컥울컥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라는 건 사실상 AI로봇처럼 감정을 다 없애고 살아가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정말 나더러 어떡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지독하게 저를 괴롭혔고, 지금도 가끔은 FOMO를 느끼게 하는, 그런 부정적이고 불합리한 감정입니다. 

저는 이런 불합리한 세상을 이겨내기 위해 이런 주문을 외웠습니다.

"내가 불합리함을 누리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것이죠.
 
세상이 불합리함을 인정하고,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수저가 다름을 인정하지만

나도 언젠가 그 불합리함의 유리함 쪽에 서 있겠다는 목표가 지금까지 투자를 이어올 수 있게 했습니다. 

조급함과 불합리함을 이겨내고자 도전해서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급함과 불합리함을 견디면서 묵묵히 투자를 이어가고 결실을 맺으시는 분들도 있죠.

두 성공사례 모두, 스스로 불합리함의 유리한 쪽으로 이동하신 분들입니다.  꼭 새로운 도전, 창업으로만 넘어갈 수 있는 선이 아닙니다.

묵묵히 꾸준히 선을 넘기 위해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세상의 불합리함을 내가 누리고 있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저도 여전히 선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5년 전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훨씬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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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오늘 글이 조금이나마 투자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또는 무언가 선택할 때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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